[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정말 풀리지 않는다. LG 트윈스의 이야기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1회 오스틴의 선제 스리런으로 시작하더니 2회 이형종 투런포, 3회 김건희 솔로홈런이 터졌다.
키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말 LG가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문제의 상황은 5회 발생했다. 선발 웰스에 이어 올라온 김영우가 1사 후 권혁빈에게 안타, 여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진성 역시 고전했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와 사구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LG 벤치는 다시 투수 교체를 가져갔다. 우강훈이 올라왔다. 우강훈 역시 불을 끄지 못했다. 박찬혁, 임병욱, 김건희에게 3연속 안타를 헌납했다. 이형종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이형종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타가 되지 않으면서 이닝이 계속 이어졌다. 이후 권혁빈과 여동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고개를 떨궜다. 투구수 28개가 되면서 또 다시 투수 교체.
여기서 상황이 발생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윤식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곧장 다시 내려갔다. 그리고 이우찬이 올라왔다.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갑작스럽게 올라온 이우찬은 서건창에게 5안타째를 내줬고, 안치홍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김윤식이 아닌 이우찬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LG 관계자는 "투수 교체가 계속 이뤄지다 보니, 김광삼 코치가 순간적으로 김윤식의 이름을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이우찬을 호명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김 코치의 호명 실수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다.
김윤식은 공 1개도 던지지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기 때문에 계속해서 불펜으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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