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LG 팬들이 5회부터 경기장을 떠났다, 무기력한 마운드→역대급 졸전을 어쩌면 좋나 [MD잠실]

마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가 5회까지 14실점하자 팬들이 자리를 떠나고 빈 자리가 많이 보이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2026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가 6회까지 21피안타 16실점을 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최악 경기력에 팬들이 5회부터 경기장을 떠나는 충격적인 장면이 발생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11-18로 패했다.

무려 23개의 안타, 10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18실점했다.

전날 깔끔한 승리로 후반기 반등을 하나 싶었는데 하루 만에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기 첫 연승은 물건너갔다.

시작은 좋았다.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선제 3점 홈런이 터졌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역대 9번째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선발 웰스가 난타를 당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이형종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고, 데이비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회에는 1사에서 김건희에게 역전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실점은 이어졌다.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추가 실점했다.

결국 웰스는 3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LG 타선이 힘을 냈다. 4회말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오스틴의 적시 2루타, 문정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5회 사달이 났다. 4회 올라온 김영우가 이닝을 잘 끝낸 뒤 5회에도 등판했다.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LG 벤치는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데 김진성이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안치홍에게는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그리고 데이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다시 역전을 내줬다. LG는 다시 투수 교체에 나섰다. 바통을 이어 받을 우강훈도 불을 끄지 못했다. 박찬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건희에게도 우전 안타, 폭투로 2, 3루가 됐, 이형종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요리하는 듯 했으나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추가 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권혁빈과 여동욱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만들어놓고 내려왔다. 이우찬이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안치홍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5회 수비가 끝이 났다. 5회에만 9실점이었다.

그러자 1루측 LG 팬들 일부는 짐들 싸들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보통 승부의 추가 넘어가는 경기 후반 8회쯤 빈자리가 눈에 보이곤 하는데 이날은 충격적이게도 5회부터 자리를 뜨는 팬들이 보였다.

LG는 6회 1득점, 7회 이재원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2026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가 5회까지 14실점하자 팬들이 야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2026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가 6회까지 16실점 하자 1루 LG 관중석에 빈 자리가 많이 보이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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