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타자 그렇게 가리진 않아요" 이숭용 SSG 감독 29일 두산전 조형우 타순 조정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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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조형우가 7회초 2사 1루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1~7번 타순까지 모두 왼손타자로 배치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이렇게 구성했다.

두산은 이날 좌완 최승용이 선발 등판한다. 왼손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가 많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감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날 1번부터 7번 타순은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이 자리했는데 모두 좌타자다.

8, 9번 타순에 각각 나오는 조형우(포수)와 안상현(3루수)가 오른손 타자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좌완이 나온다고 해서 우타자를 (타선에) 전진 배치하거나 (라인업에) 더 기용하고 그렇진 않다"며 "지금 현재 팀 상황과 전력에 맞춰 최선의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송일섭 기자

그러면서 "아무래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빠져있기 때문에 오른손 타자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고질적인 관절 부상(대퇴비구 충돌증후군)으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해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에레디아도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아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 이 때문에 마드리스가 그를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이 감독은 전날(28일)과 달리 조형우 타순을 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타순 때문일까. 내용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조형우는 28일 두산전에 6번 타순으로 나와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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