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 일하는 방식 뜯어고친다…업무 80% 자동화 추진

마이데일리
LG트윈타워. /뉴시스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하는 ‘AX 혁신’에 속도를 낸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과 설계, 물류 등 핵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에 맡기는 방식을 도입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AX 해커톤을 열고 임직원 2100여명이 제안한 700건 이상의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과제 5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과제의 개념검증(PoC)을 거쳐 적용 조직을 확대하고, 향후 사내 업무용 AI 플랫폼 ‘엘지니’의 서브 에이전트로 등록해 전사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 과제인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은 업무 수신과 분류부터 요구사항 분석, 코드 구현, 테스트, 문서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한다. 자체 검증 결과 업무의 약 80%를 자동화해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 포장 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평균 120시간 걸리던 업무를 1.5시간 수준으로 단축한다. 물류·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은 10만건 규모의 물류·선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3시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을 약 1분으로 줄인다.

근태·비용처리 등 행정업무 시간을 80% 이상 줄이는 통합 업무 플랫폼과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제안 시스템도 우수 과제에 포함됐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 전무는 “전 구성원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우수 과제를 고도화하고 전사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전자, AI로 일하는 방식 뜯어고친다…업무 80% 자동화 추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