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3푼 친다” 김도영 집념의 3할이 눈앞이다…3·40·100·100 꿈 아니다, 그러면 강력한 MVP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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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능력치는 3할3푼 이상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전반기 내내 타율 3할을 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자신의 유일한 목표가 홈런도 아니고 타율 3할이라고 했다. 현대야구에서 타율 3할은 더 이상 크게 중요한 기록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김도영은 적어도 KBO리그애선 3할 타율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타자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고, 또 3할을 쳐야 각종 1~2차 스탯의 좋은 기반을 닦는 것도 사실이다. 김도영은 데뷔한 2022년을 빼면 규정타석을 채웠든 못 채웠든 작년까지 계속 3할을 쳤다.

김도영은 4월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전광판에 타율 3할을 찍지 못했다. 4월 타율이 0.234로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다. 5월에도 0.278이었다. 그러나 6월 0.354로 반등했고, 7월에도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0.318로 좋다.

그렇게 야금야금 타율을 올리더니,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마침내 2할9푼9리가 됐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홈런 1위에 올랐지만, 그와 별개로 타율 관리도 잘해왔다. 그래서 28일 삼성전서 3할 돌파 여부가 은근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김도영은 이날 역시 0.299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지키는 것에 만족했다. 팀의 5-12 대패를 못 막았다고 보기엔, 에이스 아담 올러의 1회말 충격의 8실점이 너무나도 뼈 아팠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의 능력치는 3할3푼 이상”이라고 했다. 3할 타율은 무조건 친다고 장담했다. 최근 타격감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김도영은 또 3할타율 돌파 일보직전이다. 29일 대구 삼성전서 후퇴할 수도 있지만, 3할을 돌파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서 김도영에게 또 대기록 도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도영은 MVP에 선정된 2024시즌에 3할(0.347)-30홈런(38홈런)-100타점(109타점)-100득점(143득점)-40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40도루도 30도루도 힘들다.

그러나 2년전에 못했던 40홈런이 가능한 상황이다.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 페이스다. 설령 40홈런을 못 한다고 해도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은 가능해 보인다. 28일까지 97경기서 타율 0.299 30홈런 81타점 78득점 6도루 OPS 1.008.

3할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은, 역대 국내타자 기준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 심정수,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타격코치, 김재환(SSG 랜더스)만 해본 대업이다. 이승엽 코치 3회, 박병호 코치 2회, 심정수와 김재환은 1회다. 특히 이승엽 코치와 박병호 코치는 3-50-100-100을 두 차례 해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이 올해 3-40-100-100을 해낸다면 정규시즌 MVP 후보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시즌 막판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가는 핸디캡도 뛰어넘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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