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37.7%… 12년 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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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금액 기준) /한국은행, AI이미지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금액 기준) /한국은행, AI이미지

[포인트경제] 지난 6월 예금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월 대비 0.15%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14%p 오른 연 3.02%, 시장형금융상품이 0.23%p 오른 연 3.36%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금리는 연 4.31%로 전월보다 0.12%p 올랐다. 예금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 상승 폭을 웃돌면서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23%p로 전월 대비 0.03%p 축소됐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37.7%… 12년 4개월 만의 최저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0%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p 오른 연 4.36%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주담대 유형별로는 고정형이 0.09%p 오른 연 4.53%, 변동형이 0.04%p 오른 연 4.27%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해 10월(3.97%)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고정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가 늘면서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7.7%로 떨어졌다. 이는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의 최저 수치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리 차이로 인해 낮은 쪽을 선택하는 차주가 많아진 영향이라며, 고정금리에는 보금자리론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제외하면 체감 금리는 더 높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기업대출 일제히 오름세

기타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0%p 상승한 연 4.07%를 기록했고 보증대출 금리는 연 4.11%로 전월과 같았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전월 연 5.49%에서 연 5.72%로 0.23%p 뛰어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4%p 상승한 연 4.27%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연 4.17%로 0.07%p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시 연 4.38%로 0.23%p 올라 대출 금리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7%로 0.04%p, 총대출금리는 연 4.34%로 0.03%p 올랐으며,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7%p로 0.01%p 축소됐다.

비은행권 예금금리 일제 상승…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하락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예금금리는 모든 업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이 0.35%p 오른 연 3.74%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새마을금고(연 3.53%, +0.32%p), 신용협동조합(연 3.43%, +0.18%p), 상호금융(연 3.10%, +0.12%p)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업권별로 흐름이 갈렸다.

신용협동조합(연 5.02%, +0.20%p)과 상호금융(연 4.76%, +0.09%p)은 올랐으나, 상호저축은행은 전월 대비 0.38%p 내린 연 9.48%를 나타냈고 새마을금고 역시 0.21%p 하락한 연 4.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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