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지난 21일 수성구 삼덕동 일대의 '대구대공원 동물원' 건설 부지에 남부지방 자생 수종을 미리 심고 생육 상태를 점검하는 시험식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최근 빨라지는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변화할 생태 환경에 적합한 녹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공사 측은 먼나무, 감탕나무, 비파나무, 후박나무 등 남부 기후대에 서식하는 17개 품종 총 85그루를 현장에 우선 배치했다.
향후 저온 견딤성, 환경 적응력, 활착률 등을 꼼꼼히 추적 조사해 대구 날씨에 알맞은 최종 조경수를 가려낼 계획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대구대공원 동물원은 구 달성공원 동물원보다 사육 면적이 5배 이상 대폭 확장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동물들의 야생 본능을 일깨우는 행동 풍부화와 복지 향상을 도모할 친환경 생태 조경의 역할이 커졌다. 이와 함께 사계절 내내 풍성한 경관을 자아내는 녹지축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사전 모니터링 성과를 발판 삼아 웰컴존과 핵심 방사장, 그린·블루밸리 등 구역별 최적의 수목 배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조경에 돌입한다.
정명섭 사장은 이와 관련해 "동물의 건강한 삶은 올바른 초기 식재에서 비롯된다"며, "단순한 관람시설을 탈피해 다양한 생태가 공존하는 명품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탄탄한 녹지 인프라를 구축해 동물에게는 최상의 안식처를, 시민에게는 늘 푸른 휴식처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구대공원 사업은 전체 부지의 83%를 동물원 및 산림레포츠 등 녹지 공간으로 채우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028년 5월 성공적인 동물원 개장을 목표로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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