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iM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도 전년보다 8.9% 1,411억원에 그쳤다.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 요율 변경 등 비경상적 비용 증가와 충당금 적립액 증가가 반영되면서 손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8,436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654억원으로 5.2% 늘었다. 증권 수수료 이익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iM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iM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이 증가했음에도 판매관리비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다. iM캐피탈의 순이익이 395억원으로 33.0% 늘었다. iM라이프도 전년보다 31.9% 증가한 182억원이 순익을 시현했다. iM에셋자산운용도 63억원으로 40.0% 늘었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3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이행 완료 시에는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300억원에 달하게 된다. iM금융지주는 앞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iM금융의 2분기 순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전반적으로 2분기는 다소 아쉬웠던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상반기 순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4,8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iM금융의 내부 의지 목표 수치인 5,000억원보다는 다소 낮지만 전년 대비로는 최소 8% 이상 증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12.27%로 전분기 대비 25bp나 상승하면서 12.3%에 육박했는데 이는 당기 순익 효과가 기대보다 높지 않았음에도 은행 위험가중자산(RWA) 증가폭이 0.3조원으로 대출성장률 대비 크지 않았고, 증권은 RWA가 약 0.8조원 넘게 순감하면서 증권 RWA 감소분만 CET1 비율을 약 23bp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사적인 RWA 관리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iM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43%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로는 300억원을 발표해 지난해부터의 자사주 매입·소각 누적 규모는 1,300억원”이라며 “2024년말 밸류업 발표시 목표로 했던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완료까지 단 200억원만 남겨 놓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에도 약 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마저 추가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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