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관위 투표율 조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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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율에 대한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 그 어떤 것이든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선관위 직원에 의해서 마음대로 전산조작이 이루어졌다. 도대체 그렇다면 이제 국민들은 무슨 숫자를 믿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율에 대한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 그 어떤 것이든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선관위 직원에 의해서 마음대로 전산조작이 이루어졌다. 도대체 그렇다면 이제 국민들은 무슨 숫자를 믿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윤혁 기자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 의혹을 고리로 ‘부정선거’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중앙선관위 압수수색 과정에서 추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전자투표 도입 언급과 선거소청까지 맞물리면서, 국민의힘은 선관위는 물론 정부·여당과 법원까지 겨냥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율에 대한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 그 어떤 것이든 전산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선관위 직원에 의해서 마음대로 전산조작이 이루어졌다. 도대체 그렇다면 이제 국민들은 무슨 숫자를 믿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선거 당일 경기도 내 한 지역에서 선거통계시스템의 시간대별 투표율을 상부 보고 절차 없이 임의로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합수본은 지난 23일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충청권과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전산 조작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선거는 투표율과 득표율로 모든 것이 결정 난다. 이제 전국 어느 한 곳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중앙선관위가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됐다. 윗선이 어디까지 개입했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앞서 25일 법원이 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한 선관위 직원들의 메신저와 이메일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법원은 핵심 증거인 메신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며 “대통령, 민주당, 선관위에 법원까지 이제 다 한 몸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교민들과 만나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소 증설과 우편투표, 전자투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아무 대책 없이 무슨 뜬금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전날 SNS에서도 “(전자투표 도입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중앙선관위 선거소청에 직접 출석해 구두변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 서울·경기 등 7개 지역 선거를 대상으로 선거소청을 접수했다. 다만 선관위가 변론 과정의 생중계를 거부한 데 대해 장 대표는 “무엇을 감추려고 생중계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민의 시선이 두렵긴 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생중계를 거부하는 선관위, 국민 특검을 미루는 민주당, 그리고 메신저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는 법원, 이 참정권 사태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두가 공범”이라며, 야당이 요구하는 ‘국민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단순 전산 오류를 넘어 선거관리 체계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대하며 ‘부정선거’ 프레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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