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오션이 생산 안정화와 해양 프로젝트 매출 반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와 원가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도 한층 개선됐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전분기 대비 6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8.0%, 전분기보다 66.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8조6531억원, 영업이익 1조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4%, 86.8%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개선과 건조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 매출 약 1조5000억원이 2분기에 일시 반영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영업이익은 선가와 환율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더해 자재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의 매출 인식과 선종별 물량·단가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6월 말 기준 총 43억5000만달러다. LNG 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5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고선가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상선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특수선 부문은 장보고-Ⅲ 배치-Ⅱ 2번 잠수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의 양산 체제 진입으로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은 신규 프로젝트 착수로 매출 회복이 기대되지만 일부 물량 공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프로젝트 조기 인도와 발주처 협의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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