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3할대 복귀→MLB 타격 6위로 점프! '홈런+2루타' 이정후, 부진 털고 다시 재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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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운데)가 26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케이시 슈미트(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아치를 그린 뒤 공을 바라보는 이정후(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시즌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장타 두 방을 작렬하며 하루 만에 타율 3할 고지를 재정복했다. 오랜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마크하며 웃었다. 3타점에 호수비까지 곁들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경기에는 달랐다.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치른 18일 후반기 첫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19타수 4안타 타율 0.211에 그쳤다. 부진의 늪에 빠지며 시즌 타율 2할대(0.299)로 떨어졌다. 이날 두 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타율을 0.299에서 0.302로 끌어올렸다. 3할대 타율에 복귀하면서 MLB 타격 순위 9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6호 홈런을 적어냈다. 5회말에는 2루타를 작렬하며 '멀티 장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6회초 수비에서 정확한 송구로 3루 주자를 잡고 보살을 기록했다.

공을 피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등에 업고 9-2 대승을 올렸다. 3회 5점, 4회 4점을 집중하며 9-0으로 크게 앞섰다. 7회초와 9회초에 1실점씩 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날 승리로 5연패 뒤 2연승을 찍었다. 시즌 성적 44승 60패 승률 0.423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지켰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2승 53패 승률 0.495)와 격차를 7.5경기로 유지했다. 지구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42승 64패 승률 0.396)에 3경기 차로 앞섰다.

에인절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41승 64패 승률 0.390을 적어냈다. MLB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스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지구 4위 애슬레틱스(44승 60패 승률 0.423)에 3.5경기 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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