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나홍진 감독 '곡성' 오디션 봤는데 소주 3병 마시고 퇴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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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박정민이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무제'에는 '면허증 잉크도 안 마른 정호연이 황정민을 태우고 달리는 영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호연, 박정민./유튜브

영상에서 박정민은 "'곡성'에 너무 출연하고 싶어서 나홍진 감독님을 찾아가 오디션을 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이 '박정민이 무슨 오디션이야, 나가서 술이나 먹자'라고 하시더라. 결국 횟집에 가서 각자 소주 세 병씩 마셨고, 다음 날까지 아무 기억도 안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감독님을 다시 만났는데 갑자기 내게 존댓말을 하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정호연은 박정민과 상반된 오디션 경험을 전했다. 정호연은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눈빛이 너무 강렬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랬더니 그날 바로 시나리오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정민은 "마음에 들면 시나리오를 주고, 마음에 안 들면 소주를 먹여 보내는 거였구나"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힘든 현실과 맞닥뜨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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