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맨 하주석 첫 타석부터 2루타에 타점·득점까지…트레이드 효과 팍팍, 부진한 김선빈 바짝 긴장하겠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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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에 득점까지.

KIA 타이거즈 이적생 하주석(32)이 이적 후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렸다. 하주석은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이 하위타선에서 장타를 터트리니 KIA 타선에 무게감이 배가됐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하주석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150km 포심을 공략,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포심이 낮게 들어왔지만, 하주석이 잘 받아 쳤다.

하주석은 이후 김규성의 우전안타에 3루를 돌아 홈에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선 사구 두개를 얻었으나 안타나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2루 수비도 매끄럽게 소화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한화에서 주전 2루수였다.

전반적으로 타격감, 경기력이 괜찮아 보였다. 이범호 감독으로선 이런 하주석을 2루수로 안 쓸 이유가 없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주석이가 어떤 컨디션인지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선빈이는 오늘까지 후반에 대기한다”라고 했다.

하주석이 이날 2루수로 나갔다고 해서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순 없다. 당장 내일 유격수로 출전해 김선빈과 키스톤을 구축할 수도 있다. 또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뛰면서 하주석이 3루수를 맡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어쨌든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김선빈으로선 긴장을 바짝 해야 할 듯하다. 그동안 변변한 경쟁자가 없었다. 후배 윤도현은 아직 경험이나 기술 측면에서 상대가 안 됐다. 그러나 이미 커리어를 충분히 쌓은 하주석은 다르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득점 이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하주석도 김선빈도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KIA는 어떻게든 내야수들의 공격 기여도를 높이고 싶었다. 김도영이 일당백 노릇을 해왔지만, 김도영이 늘 북 치고 장구 칠 순 없다. KIA가 하주석 기용 첫 경기부터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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