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에 득점까지.
KIA 타이거즈 이적생 하주석(32)이 이적 후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렸다. 하주석은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이 하위타선에서 장타를 터트리니 KIA 타선에 무게감이 배가됐다.

하주석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150km 포심을 공략,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포심이 낮게 들어왔지만, 하주석이 잘 받아 쳤다.
하주석은 이후 김규성의 우전안타에 3루를 돌아 홈에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선 사구 두개를 얻었으나 안타나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2루 수비도 매끄럽게 소화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한화에서 주전 2루수였다.
전반적으로 타격감, 경기력이 괜찮아 보였다. 이범호 감독으로선 이런 하주석을 2루수로 안 쓸 이유가 없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주석이가 어떤 컨디션인지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선빈이는 오늘까지 후반에 대기한다”라고 했다.
하주석이 이날 2루수로 나갔다고 해서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순 없다. 당장 내일 유격수로 출전해 김선빈과 키스톤을 구축할 수도 있다. 또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뛰면서 하주석이 3루수를 맡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어쨌든 올 시즌 타격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김선빈으로선 긴장을 바짝 해야 할 듯하다. 그동안 변변한 경쟁자가 없었다. 후배 윤도현은 아직 경험이나 기술 측면에서 상대가 안 됐다. 그러나 이미 커리어를 충분히 쌓은 하주석은 다르다.

하주석도 김선빈도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KIA는 어떻게든 내야수들의 공격 기여도를 높이고 싶었다. 김도영이 일당백 노릇을 해왔지만, 김도영이 늘 북 치고 장구 칠 순 없다. KIA가 하주석 기용 첫 경기부터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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