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5% 넘게 급락했다. 전날 되찾은 7000선은 하루 만에 무너졌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1.35%) 하락한 7000.7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650.41까지 밀렸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1시 23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709억원, 1조95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조179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부담이 커지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강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59% 내린 24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한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9.17%), 삼성전자우(-7.33%), 삼성전기(-8.43%), 현대차(-7.18%), LG에너지솔루션(-5.32%), 삼성생명(-3.49%), KB금융(-2.72%)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08%)는 홀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6포인트(5.32%) 하락한 748.2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원, 35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88억원을 순매수했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11시 47분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 에코프로(-7.35%), 에코프로비엠(-8.38%), 레인보우로보틱스(-17.62%), 주성엔지니어링(-13.97%), 리노공업(-7.17%), 원익IPS(-11.30%), 피에스케이(-8.34%), 에이비엘바이오(-2.56%) 등이 하락했다. HLB(4.33%)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466.6원에 거래를 마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