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온 옌스 카스트로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겪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독일 '빌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묀헨글라트바흐에 복귀했다. 카스트로프는 목요일 훈련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참가 소감과 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에서의 목표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윙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2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직전 평가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홍명보 전 감독은 이태석과 설영우를 주전 윙백으로 기용했고, 카스트로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4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월드컵 종료 후 소속팀에 합류한 카스트로프는 현재 무릎 부상 여파로 훈련량을 조절 중이며, 프리시즌 경기도 결장할 예정이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을 돌아보며 "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대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스포츠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 결과와 과정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빌트'는 "그 이유는 두 가지였다. 카스트로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남아공전에서만 출전 기회를 얻었다. 또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된 한국 대표팀의 숙소 환경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짚었다.

카스트로프는 "치안 문제 때문에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가족들이 한 달이나 휴가를 내고 나를 응원하러 왔지만, 나는 경기도 많이 뛰지 못했고, 가족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다른 대표팀들은 더 좋은 숙소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내 개인적인 목표는 결장하는 경기를 줄이는 것"이라며 "큰 부상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소한 문제로 인해 결장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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