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 것도 무서워"…'싱글맘' 서유정, 이혼 후 혼술로 버틴 눈물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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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유정의 개인 채널에는 힘들 때마다 찾아 마음을 달래곤 했던 단골 혼술바를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유튜브 '유정 그리고 주정'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 홀로 어린 딸을 양육하며 겪어야 했던 극심한 두려움과, 혼술로 견뎌내야만 했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서유정의 개인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힘들 때마다 찾아 마음을 달래곤 했던 단골 혼술바를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정은 사람들을 피해 홀로 술을 마셔야 했던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서웠고, 무슨 말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도 몰랐다"라며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힘들어질까 봐 싫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혼술바를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혼술바 사장은 "처음엔 알 없는 안경에 마스크까지 쓰고 올 정도로 낯을 많이 가렸는데 지금은 많이 건강해진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이에 서유정은 "그때는 정말 모든 게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특히 송도에서 여의도로 이사한 후 딸 송이와 단둘이 남겨졌을 때의 심경을 전하며 참았던 눈시울을 적셨다.

배우 서유정이 이혼 후 홀로 어린 딸을 양육하며 겪어야 했던 극심한 두려움과, 혼술로 견뎌내야만 했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아픔을 고백했다./유튜브 '유정 그리고 주정'

서유정은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단둘이 낯선 곳에 적응해야 하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고 두려웠다"며 "아침에는 괜찮다가도 저녁이 되면 버티다 와르르 무너졌고, 송이가 잠들면 혼자 무너지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가 꿈꿨던 평범한 일상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서유정은 "평일엔 내가 육아하고 남편이 하루나 반나절쯤 도와주면 숨통이 트여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는 로망이 있었다"고 담담히 언급했다.

이어 2주에 한 번씩 딸이 아빠를 만나러 떠날 때마다 찾아왔던 지독한 외로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둘의 관계일 뿐 아이에게까지 그럴 수 없어 2주에 한 번씩 아빠를 만나게 한다"면서도 "송이가 가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사람을 만나기 싫어 집에서 혼자 마셨는데, 다음날 아이를 빨리 데려와야 하니 여유도 없이 마치 직장인처럼 급하게 술을 마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그대 그리고 나',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열연을 펼친 서유정은 2017년 3살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2019년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딸이 생후 8개월 무렵부터 별거에 들어간 끝에 2023년 공식적으로 이혼 소식을 알렸다.

2022년 드라마 '붉은 단심' 이후 4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서유정은 오는 8월 10일 KBS2 '욕망의 덫'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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