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 미쳤다' 한화는 어떻게 이런 선수를 1.5억에 데려왔나…대만 특급 좌완의 진심 "감독님 관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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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펼쳤다./한화 이글스 제공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감독님이 관리해 주신 것에 감사해요."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진심을 전했다.

왕옌청은 지난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4패)에 성공했다.

왕옌청이 QS+를 기록한 건 5월 2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7이닝 2실점) 이후 처음이다. 7이닝 소화 역시 이때 이후 처음이다. 왕옌청은 올 시즌 KIA전 2경기 1패 4.66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완벽했다. 4회 헤럴드 카스트로에게 투런홈런 맞은 걸 제외하면 위기가 없었다. 3회까지 안타 단 1개에 불과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였다. 7회가 되어서야 이날 경기 첫 볼넷이 나왔을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를 펼쳤다./한화 이글스 제공

왕옌청의 호투 덕분에 한화는 KIA에 9-3 승리에 성공,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후 왕옌청은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면이 있었지만 전날 화이트가 잘 던져준 덕분에 분위기가 잘 올라왔다"라며 "최근 볼넷이 많아서 안 좋았지만 오늘 볼넷이 1개뿐이라 오랜만에 7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7회까지 투구 수가 단 85개. 8회에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었다. 그러나 장유호에게 공을 넘기고 휴식을 취했다.

왕옌청은 "투구 수에 여유가 있어 더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관리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또한 팀의 결정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왕옌청은 한화 오기 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었지만 1군 기록은 없었다. 2군에서 85경기(343이닝) 20승 2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의 호성적을 냈으나 1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런 왕옌청을 눈여겨봤던 한화는 10만 달러(약 1.5억)에 왕옌청을 영입했고, 웬만한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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