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날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위기에 빠진 한화를 구했다.
화이트는 지난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5패)에 성공했다.
화이트의 호투 속에 한화는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다. 후반기 1무 4패로 부진했다. 7월 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13일 만에 이겼다. 또한 선발승은 7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9일 만이다. 이때 승리의 주인공도 화이트였다.
큰 위기는 없었다. 5회 박상준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KIA 타선을 압도했다. 6월 10일 대전에서 맞대결에서도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는데, 또 한 번 KIA에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경기 후 화이트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5회에 위기가 있었지만 집중을 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며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잘 활용하려고 했다. 커맨드도 좋았다. 5회 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7회까지 잘 던진 게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KIA 상대로 성적이 좋다고 해서, 특별히 느껴지는 건 없다. 선발 투수로서 커맨드나 로케이션을 신경을 쓰려고 했다. 투수로서 역할에 신경 썼다. 그래도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팀이 승리가 없었기에, 부담감이 컸을 터. 화이트 역시 후반기 첫 등판인 16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그는 "선발 등판은 늘 부담감이 항상 온다. 결국 야구는 지거나 혹은 이기거나 둘 중 하나의 스포츠다. 부담감을 가지고 피칭을 할 수밖에 없다. 나도 팀도 후반기에 승리는 없었기에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팀으로서 해야 될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팀다운 야구를 했던 날"이라고 했다.

강백호, 채은성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후반기를 치르고 있다. 화이트는 "부상은 야구에 있어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쳤을 때, 혹은 다른 선수가 다쳤을 때 대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팀적으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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