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노시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강백호의 부상. 한화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는 20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추후 재검을 통해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로서는 가슴 아픈 부상이다. 강백호의 올 시즌 활약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2025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10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82경기에 나와 23홈런 86타점 53득점 타율 0.315를 기록 중이었다. 타점 1위, 홈런 공동 3위, 타율 9위, 최다안타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후반기 키움 히어로즈와 4경기에서 5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0.357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9일 경기에서 6회말 적시타를 친 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와 교체됐다.
한화는 채은성도 없다. 좌측 쇄골 만성 염좌 소견을 받아 5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채은성은 여전히 1군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6월말 통증이 호전되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갔으나 통증이 재발했다. 복귀일이 미정이다. 아직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노시환이 해야 할 일이 더 커졌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1년 최대 총액 307억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역대급 계약으로 불릴 정도로 모두가 놀란 계약 규모였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담감 때문일까. 3-4월에 타율 0.195(82타수 16안타)에 머물렀고, 홈런도 1개에 그쳤다. 2군에도 다녀왔다.
5월에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6월 0.280(93타수 26안타)으로 흐름을 타는듯했지만 7월 10경기 타율 0.211(38타수 8안타)로 주춤하다. 후반기 개막 4연전에서도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그쳤다. 그렇지만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팀이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준 건 고무적인 부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시즌 중에 "시환이가 치면 팀의 득점력이 좋아진다"라고 했다. 강백호도 "큰 계약을 했고 책임감도 큰 선수라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시환이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타자"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강백호, 채은성이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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