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형에게 들었어요.”
송성문(30)이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1500만달러에 계약한 것에,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물론 송성문이 김하성에게 샌디에이고라는 팀에 대해 충분히 들었다는 얘기는 알려졌지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상상 이상인 듯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2024년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일원이 아니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로스터에서 느껴진다. 한때 김하성은 이 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조직력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오프시즌 신인 내야수 송성문을 샌디에이고가 영입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를 떠나기 직전이던 2024년 9월 어깨부상을 당한 뒤 고전하고 있지만, 김하성에게 샌디에이고는 좋은 기억밖에 없는 구단, 좋은 기억밖에 없는 도시일 수밖에 없다.
송성문은 "하성이 형에게 들었어요. 그는 '훌륭한 필드, 위대한 도시. 우리 팀에는 슈퍼스타들이 있어요’라고. 그들에게서 배우고 미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2021년 루키 시절엔 풀타임 백업이었고, 이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지금도 팀을 지키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과 함께 야구하며 정신적, 기술적인 성장을 이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기로 결정하면서 김하성의 도움을 받았고, 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 것이다. 김하성은 2024시즌 이후 재계약하지 않았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등에서 뛰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시간은 더디게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더 나아졌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긴 뇌진탕 회복으로 송성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했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빅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송성문은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그의 다른 한국 선수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적이 수월했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내가 말한 것처럼 KBO에서 온 한국 선수들은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이다. 우리는 모두 한국에서 같은 팀이었다. 그들은 매우 친절하다. MLB에서 뛰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의 모든 사람이 날 환영해줬다. 내가 신인이고 미국에 처음 온 걸 알고 있어서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송성문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샌디에이고는 송혜교의 미래를 희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프랜차이즈에 함께 해준 김하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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