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200승 고지 올랐다 이범호 KIA 감독 "김호령이 이끈 원정 4연전"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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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기아 변우혁이 5회초 KT 선발 로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고 인천 원정을 마쳤다. KIA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팀 간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후반기 팀간 2연전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올 시즌 특별하게 4연전 일정을 넣었다. 이런 이유로 KIA는 원정 4연전을 가졌는데 첫날인 16일은 0-6으로 패했다.

그러나 17일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고 18일 12-2로 크게 이겼다. 그리고 이날 4연전 마지막 날 SSG와 맞대결에서 9-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이범호 KIA 감독은 개인 통산 200승(KBO리그 통산 36번째)도 달성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시리즈는 김호령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어제(18일)는 호수비로, 이번에는 결정적인 결승타로 팀 승리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 언급처럼 이날 김호령은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하나가 팀이 가장 필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2026년 6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KIA 나성범이 3회초 2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유진형 기자

8회초 5-5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균형을 깨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감독은 "나성범도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김도영이 동점타 그리고 헤롤드 카스트로의 쐐기 홈런(투런포)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IA 타선은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10안타를 합작했다.

200승을 달성했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선발 등판한 양현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투구를 했는데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며 "이의리는 이번 4연전 동안 세 차례나 중간계투로 등판해 제 몫을 다해줬다. 다른 불펜 자원인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도 안정감있는 투구를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물론 200승과 관련한 소감도 전했다. 이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만나 감독으로서 200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다들 감사하다. 또 언제나 변함 없이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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