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헤드샷이 마지막 투구라니…한화, 에르난데스 웨이버 공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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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2회말 1사 1루에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BO리그 마지막 투구가 헤드샷이라니.

한화 이글스가 칼을 빼 들었다.

한화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한화는 "최고 156km/h, 평균 150km/h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스리쿼터 유형의 투수"라면서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에르난데스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기복이 너무나 컸다. 3~4월 6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72로 흔들렸다. 5월 4경기 평균자책점 2.70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 4.71-7월 18.00으로 다시 무너졌다.

무엇보다 승리가 없었다. 마지막 승리는 4월 25일 NC 다이노스전이다. 이후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마지막 기억은 헤드샷 퇴장으로 남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전날인 18일 홈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이후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5구 152km/h 패스트볼이 맷 데이비슨의 헬멧을 스쳤다. 단 8구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

박준영(96번)이 급히 마운드를 올라왔고,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한화는 뒷심 부족으로 2-4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2회말 1사 1루에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는 19일 경기 전 기준 40승 2무 43패로 리그 6위다. 5위 두산 베어스(46승 2무 42패)와 3.5경기 차. 5강 도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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