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마법 같은 경기력이다.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4-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KT는 51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5연패를 당한 LG(52승 37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2023년 7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2023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80일 만에 7연승이다.
선발투수 고영표의 투구가 빛났다.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거뒀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상동(⅓이닝 무실점)-스기모토(⅔이닝 무실점)-배제성(⅓이닝 무실점)-전용주(⅔이닝 무실점)가 각각 홀드를 얻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4점을 냈다.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결승타를 때려낸 권동진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적어냈다. 최원준, 허경민이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투수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권동진의 선취 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순간, 장성우의 홈런 등 2타점과 힐리어드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2151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고생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원정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AI가 (LG와 4연전에서) 3승 한다더라. 왜 그러냐니까 우리가 (LG) 상승세를 없앴다고 하더라"라면서 "2승만 해도 좋겠다고 했는데 딱 맞았다. 앞으로 AI에게 물어봐야겠다"고 농담을 했다.
이를 고영표에게 전하자 "AI에게 좀 서운한데요. AI가 틀렸네요"라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그냥 통계일 뿐이다. 야구가 그래서 재밌다. 저희가 3승을 한다고 예상해도 4연패 혹은 4연승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야구라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 아닐까요. AI도 틀리니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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