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외국인 타자들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4-5 대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후반기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한 키움은 시즌 30승(57패 1무) 고지를 밟았다.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서건창이 2안타 1타점 1득점, 맷 데이비슨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4안타는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또한 케스턴 히우라가 홈런 3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으며, 안치홍도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클린업트리오가 무려 10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김건희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더했고, 임병욱은 9회초 대타로 나와 투런홈런을 날렸다.
14점은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18안타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타선이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데이비슨이 4안타, 히우라가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홍도 중요한 순간 추가점을 만들었다. 7회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임병욱 역시 9회 홈런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라고 미소 지었다.

선발로 나선 라울 알칸타라가 6회에만 4실점을 했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정훈(1이닝 1실점(비자책))-정현우(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가 이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설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실점이 있었지만 6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불펜진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전까지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도 큰 힘을 얻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17일 선발로 하영민을 예고했다. 한화는 왕옌청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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