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게 욕설' 악동 포수로 고민 중인 다저스, 주전 포수 언제 돌아오나…"의미 있는 수준 활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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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는 언제 팀에 합류할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포수 포지션에서 고민이 짙어지고 있다. '악동' 달튼 러싱이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스미스는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각) 목 디스크 염증 증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가벼운 부상으로 생각됐으나 전반기가 끝나도록 돌아오지 못했다.

스미스의 빈자리는 러싱이 메웠다. 올 시즌 61경기에서 46안타 10홈런 30득점 30타점 타율 0.254 OPS 0.812로 쏠쏠한 성적 과시했다. 공격력만 따지면 스미스(OPS 0.720)보다 나은 수준.

경기를 준비하는 달튼 러싱./게티이미지코리아오타니 쇼헤이(왼쪽)가 달튼 러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가 터져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5일 오타니 쇼헤이와의 불협화음이다. 이날 러싱과 오타니는 배터리를 이뤘다. 하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3회부터 오타니가 피치컴으로 사인을 내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후 오타니는 "경기 전에 미팅을 하고 볼배합에 대해 공유를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볼배합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소통을 확실히 해가면서 풀어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에둘러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러싱과 배터리를 이룰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피칭은 이렇게 할 거야'라는 점을 경기 속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정후가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건도 있었다. 4월 22일 6회 2사 1루에서 엘리엇 라모스가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이정후는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때 이정후는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당한 상황. 이정후가 홈에서 나오지 않자 러싱은 이정후에게 빨리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라며 소리쳤다. 입모양을 보면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러싱은 "나는 어떤 단어를 썼지만, 그것이 나온 것과 같은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답하지 않았다.

'다저스 웨이'는 "이는 상당히 지치는 일이며 스미스가 늘 보여줬던 묵묵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심각하게 대조되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언제쯤 스미스가 돌아올까.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는 "스미스가 3일 타격 연습을 했고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네이션'은 16일 "이런 활동은 실전 복귀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스미스가 라이브 피칭을 상대할 만큼 회복하고 다시 포수 수비를 소화할 수 있게 되더라도, 이후에는 재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재활 경기 기간도 길어진다"고 전했다.

윌 스미스가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은 복귀와 관련해 의미 있는 수준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어떤 복귀 시점을 제시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올해 안에는 확실히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언제가 될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아직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팬들의 바람처럼 빠른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스미스는 올해 52경기에서 43안타 6홈런 23득점 23타점 타율 0.249 OPS 0.72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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