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우승팀 세터는 FA 신경 쓰지 않는다…GS칼텍스 V5 바라보다 "통합우승 가장 큰 목표, 국가대표도 늘 꿈꿔요"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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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KOVO

[마이데일리 = 청평 이정원 기자] "FA,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요."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세트당 평균 11.037개를 기록했다. GS칼텍스가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팀에 큰 힘을 더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GS칼텍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GS칼텍스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김지원은 "우승팀이 1등을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2024-2025시즌에 6위를 했다. 그래서 오히려 지난 시즌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전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또 하위권에 머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고, 실제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면서 순위 반등이 쉽지 않았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아킬레스가 좋지 않아 운동을 제대로 못했는데, 조급하거나 그런 건 없다. 많이 좋아졌다. 역시 안 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다가오는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김지원은 2020-2021시즌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출전 경기 수를 채우지 못했다. 1년 늦었다.

김지원./KOVO

그는 "부담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잘하려고 의식하면 오히려 더 안 되는 스타일이라 평소처럼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GS칼텍스는 최근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타나차는 통산 90경기 1167점 공격 성공률 39.11%를 기록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쌍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은 "상대팀 선수로 만났을 때 공격력이 뛰어나 굉장히 부담스러운 선수였다. 도로공사를 상대할 때마다 타나차를 막아야 경기가 편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을 정도다. 좋은 선수인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얼마나 잘 호흡을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최윤영, 이윤신을 이끌어 세터진의 리더로 활약해야 한다. 부담감이 있다.

김지원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이야기해 주려고 한다. 단양 퓨처스 대회에서 윤영이가 많이 긴장하는 모습을 봤는데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이 됐다. 선수들이 나를 의지하기보다 내 모습을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 세터 김지원./KOVO

또한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세트 1위를 했는데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베스트7에 선정된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가장 큰 목표는 팀의 통합우승"이라며 "국가대표에 대한 꿈도 늘 꾸고 있다.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갔을 때는 어린 선수라 경기를 뛰지 못하고 바라보는 입장이었다. 이제는 연차가 쌓인 만큼 직접 경기에 뛰면서 대표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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