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월드컵이 끝난 뒤 지단과 모든 공식 계약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라며 "지단은 지난 8개월 동안 다른 어떤 제안도 고려하지 않았다. 오직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만 원했다"고 전했다.
지단은 프랑스의 전설이다. 선수 시절 지롱댕 보르도,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지단은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로 2000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코치직을 맡은 뒤 2015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 1월에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을 썼다.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CL,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UEFA 슈퍼컵 그리고 UCL 정상에 올랐다. UCL 3연패를 이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은 휴식을 취한 뒤 2019년 3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2021년 6월까지 팀을 지휘했고 2019-20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우승했다.
장기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단은 데샹 감독의 뒤를 이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는데, 현실화되고 있다.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는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클럽 감독 때 이룬 업적을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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