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이하 '내사패')가 첫 방송과 동시에 주요 OTT 상위권을 휩쓸며 새로운 현실 공포 콘텐츠의 탄생을 알렸다.
전현무, 규현, 넉살, 허영지가 진행을 맡은 '내사패'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일상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전체 3위이자 예능 1위에 올랐으며, 쿠팡플레이 '지금 뜨는 콘텐츠' 1위와 웨이브 TOP10에도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제 사건이 주는 강렬한 몰입감에 시청자들은 '올여름 가장 강렬한 납량 콘텐츠', '현실 공포의 새 기준'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2회에서는 출연진이 아이돌 활동 중 직접 겪은 스토킹 피해 사례가 공개되며 또 다른 결의 불안을 예고했다.
"저는 숙소 생활을 18년 했다"며 운을 뗀 규현은 과거 팬이 숙소에 침입했던 사건을 떠올린다. 그는 "저희 숙소도 팬에게 털린 적이 있다"며 "소화전이 좀 큰데, 그 안에 팬이 숨어 있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한다. 숙소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출입문 인근 소화전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설명에 출연진은 "소름 돋는다", "너무 무섭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허영지는 더욱 집요하고 장기간 이어진 스토킹 피해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는 "저는 스토킹이 있었다", "2016년부터 한 7년 동안 괴롭혔던 사람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해당 스토커는 허영지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와 기다리는 것은 물론, 가족 차량 번호까지 수집해 부모와 언니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일상 전반을 위협했다고 전한다.
특히 스토커의 왜곡된 집착과 인식은 충격을 더한다. 허영지 부모가 팬이라는 이유로 음식을 챙겨준 행동을 두고 스토커는 "우리 사이를 인정해 준 것"이라고 제멋대로 받아들였다. 더 나아가 다른 팬들을 향해 "질투해서 그러는 거다. 다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낸 정황이 드러난다.
피해가 계속되자 허영지는 "2020년 실제로 변호사 상담까지 받았다"고 밝혔으나, 당시 처벌 제도의 한계로 인해 들었던 뜻밖의 답변이 출연진의 공분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아이돌 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던 스토킹 범죄의 실태와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적인 고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며 "실제 경험담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경각심과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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