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병 실종됐는데 대통령은 골프… 명백한 탄핵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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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윤혁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골프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군 장병이 동해상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당일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사유’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정치권 공방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병사 1명이 실종됐고,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 장병 실종이 최초 인지된 시각은 12일 오전 7시 45분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일 오전 11시께 태릉CC에서 다수의 경호 인력과 핵심 참모를 동반한 대통령 일행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이 장병 실종 사실을 보고받고도 골프를 치러 갔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장 대표는 청와대 측이 실종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비공개 일정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골프 친 게 비공개 일정이라서 공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냐. 아니면 다른 비공개 일정을 하고 있었다는 거냐”며 “비공개 일정이라 누구랑 언제 어디서 골프를 쳤는지 밝히기 어렵다면 골프를 쳤다는 이야기만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3년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채 해병 사건도 거론했다. 그는 “채 해병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당시 민주당 당대표로서 대통령이 스스로 했던 행동들에 비춰보면 대통령 탄핵되는 게 맞지 않냐”고 비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SNS에 “또다시 반복된 인재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장 대표는 “서소문 참사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자갈치 회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났을 때는 냉부(냉장고를 부탁해) 먹방을 찍고 있었다.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 발생했을 때도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었다”며 “하마스의 인권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 우리 장병, 우리 국민의 생명은 왜 이렇게도 가볍게 여기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다만 정부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국방부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이 대통령과 실종 당시 골프를 쳤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당시 안 장관은 장관 공관에서 해군 상황을 관리하하는 등 통상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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