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6850선 '회복'…코스닥 1.92%↓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반도체주 약세로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장 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6806.93 대비 49.90p(0.73%) 상승한 6856.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769.06으로 하락 출발해 장중 최저 6488.86까지 밀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고 6979.92까지 반등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조2167억원, 961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조15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시총 1위 삼성전자(3.34%), SK하이닉스(3.69%), SK스퀘어(2.50%), 삼성전자우(3.00%)가 상승했고,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4.39%) 하락한 42만4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KB금융이 6200원(-3.33%) 내린 1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9.36 대비 15.38p(-1.92%) 내린 783.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낮 12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8%, 코스닥150 지수가 6.25% 각각 하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번째로, 이 중 매도 사이드카는 8번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 158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5.53%), 원익IPS(1.84%), 피에스케이(10.24%), 리노공업(1.11%)이 상승했고,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3만7000원(-11.69%) 하락한 27만9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7200원(-6.01%) 내린 11만2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 속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매가 이뤄지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가 양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재차 훼손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아진 유가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자극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만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며 "매크로 불안이 이어졌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6592p)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문구류(29.90%), 반도체와반도체장비(3.35%), 출판(1.01%),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0.97%), 무역회사와판매업체(0.6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6.83%), 우주항공과국방(-5.42%), 항공사(-5.32%), 에너지장비및서비스(-4.43%), 증권(-4.23%)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내린 1493.0원에 마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6850선 '회복'…코스닥 1.92%↓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