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 새 둥지를 튼 고우석(28)리 빅리그에 데뷔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맞고 1실점 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다. 시속 150km 중반대 포심패스트볼을 자신 있게 뿌렸다.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미네소타가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탈삼진을 마크했다. 네 타자를 상대했고, 공 18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12개, 볼 6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95.7마일(약 154km)을 찍었다. 팀이 2-5로 졌고, 개인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12일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앞선 상황에서 호출을 받았다. 5-3으로 리드한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적어냈다. 2사 1,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데뷔전보다 더 많은 21개 공을 뿌려 13번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최고 구속 시속 96.2마일(약 154.8km)을 마크했다. 미네소타가 5-3으로 이기면서 홀드를 따냈다.
고무적인 부분이 많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맞았으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잘 끝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리조'에 속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10일 클리블랜드와 데뷔전 초반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시속 151.3km)에 못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구속을 높였고, 12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는 96.2마일 광속구를 던졌다.

이제 빅리그 두 경기를 소화했다. 2경기에서 2이닝을 먹어치웠고,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ERA) 4.5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50을 적어냈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으나, 빅리그에 데뷔해 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대감을 드높였다.
시속 150km 중반대 빠른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가능성을 엿봤다. 마침내 빅리거가 된 고우석이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미네소타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네소타는 13일 에인절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1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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