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11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승부수로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삼성은 11일 "페덱을 47만 3333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페덱은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였던 잭 오러클린과 계약 연장 대신 페덱을 데려오면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페덱은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특히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팀 동료로 지낸 경험이 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올 시즌 3팀을 거치면서 14경기 등판해 7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 32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0경기(선발 35경기), 13승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의 성적을 남겼다.
페덱의 한국행에 미국도 주목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웹 사이트 놀란 리튼은 12일(한국시각) "페덱은 텍사스에서의 유일한 등판에서 4이닝을 책임져주며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했다. 비교적 성공적인 피칭을 했지만 올해 메이저리그 5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7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던 만큼 텍사스가 그를 DFA한 것은 구단으로서 올바른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페덱의 파란만장한 메이저리그 생활을 돌아봤다. 매체는 "페덱은 메이저리그에서 8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샌디에이고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21시즌까지 활약했다. 2022년 4월 7일 에밀리오 파간과 묶어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했다.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미네소타 시절 토미존 수술을 포함해 많은 부상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행이 메이저리그 복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봤다.
매체는 "많은 이들이 KBO리그 경쟁 수준을 더블A 정도로 평가하는 만큼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며 성동 가도를 달리는 것은 훨씬 수월할 것이다"면서 "만약 한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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