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보험업’ 품고 종합금융그룹 꿈 다가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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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 OK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노리는 OK금융그룹이 보험업 진출을 통해 그 꿈에 다가갈지 주목된다. 

◇ 예별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OK넥스트(OK금융그룹)를 예별손해보험(이하 예별손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예보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입찰에서 4개사로부터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바 있다. 본입찰에는 OK금융그룹을 포함한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JC플라워가 출사표를 던졌다. 

예보는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심사,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OK금융그룹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예보는 OK금융그룹에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하고 매각협상 및 주식매매계약서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의 우량 자산과 계약을 이전받아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MG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청산 절차 수순에 들어서면서 핵심 자산이 예보가 설립한 가교 보험사로 이전됐다. 이후 예보는 올해 두 차례의 공개매각을 진행한 끝에 예별손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았다. 

OK금융그룹은 굵직한 금융그룹과 경쟁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OK금융그룹은 보험업에 진출하게 된다. 

OK금융그룹은 현재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OK신용정보, OK데이터시스템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23년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한 이후 OK금융은 금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노려왔다. 이에 M&A 시장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OK금융그룹은 2016년 한국씨티캐피탈(현 OK캐피탈) 이후 10년 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아울러 저축은행 계열 금융그룹이 보험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OK금융그룹이 이번 인수를 완료하면 종합금융그룹 도약 과제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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