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사용하던 등번호를 새롭게 팀에 합류한 페르난데스가 가져갔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21살의 신예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4-25시즌 사우스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러 데뷔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뛰었다. 이후 사우스햄튼이 강등되자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3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웨스트햄도 지난 시즌 강등된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2026-27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영국 MSN 등은 9일 '페르난데스는 8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이적한 가운데 18번을 달게 됐다. 토날리가 1억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까지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였다.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과 사우스햄튼에서 착용했던 등번호 18번을 요청했다'며 '18번은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사용한 번호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할 때 18번이 아닌 새로운 번호를 받게될 것이다. 양민혁처럼 선수가 임대를 떠난다고해서 자동적으로 등번호를 잃는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를 위해 등번호를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또한 '페르난데스가 양민혁에게 등번호를 양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페르난데스는 양민혁보다 팀내 입지가 탄탄하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토트넘은 엄청난 클럽이고 감독님은 내가 이적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눴을 때 정말 특별한 느낌이었다"며 토트넘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볼을 다루는 기술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매우 중요한 능력을 보유했다. 나이에 비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기량과 꾸준함을 보여줬다.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고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 디렉터 랑게는 "페르난데스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까다롭고 압박감이 심한 환경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페르난데스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민혁은 지난 2025년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그 동안 퀸즈파크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 등 다양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는 양민혁이 새 시즌에도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 임대되어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한 부슈코비치와 토트넘이 2026-27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반 헤케 모두 양민혁처럼 토트넘에서의 등번호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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