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3억 투자→ERA 6점대 패패패패패 방출 엔딩, 9위팀도 이럴 줄 알았나…"홈런 너무 많이 내줬다, 목표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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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베니지아노가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2026년 5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투수 베니지아노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홈런을 너무 많이 내줬다."

이 선수를 영입할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성적을 낼 줄은 몰랐을 것이다.

SSG 랜더스는 최근 좌완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했다. 이유는 성적 때문이다. 베니지아노는 16경기에 나왔는데 2승 5패 평균자책 6.10에 머물렀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단 1회뿐이었다.

한국에 처음 올 때만 하더라도 기대감이 컸다.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드류 버하겐을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 3.98의 성적표를 작성한 선수. 지난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시아리그 진출을 위해 방출되었다. 그리고 SSG 손을 잡았다. 196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췄다.

SSG 관계자는 "베니지아노의 젊고 강력한 구위,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풍부한 이닝 소화 능력과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팀 컬러에 부합하는 특성을 갖춘 베니지아노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 5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투수 베니지아노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지만 베니지아노는 힘을 내지 못했다. 시범경기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3.65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정규 시즌 들어서 달라졌다. 16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6이닝을 소화한 건 단 두 번뿐이다. 79⅔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이 되지 않는다. 또한 피홈런이 너무 많았다. 14개. 15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 알칸타라는 103이닝을 소화하는 등 많은 이닝을 끌었다. 베니지아노와 다르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베니지아노는 "SSG와 보장 75만 달러, 최대 10만 달러의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선발 16경기에서 ERA 6.10, 탈삼진율 18.3%에 그치며 부진했다. 볼넷률은 8.6%로 나쁘지 않았지만, 장타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79⅔이닝 동안 홈런 14개, 9이닝당 1.58개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과연 미국에서 다시 성공할 수 있을까.

MLBTR는 "베니지아노는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로 40⅔이닝 동안 ERA 3.98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직구 구속은 94마일(약 151km) 이상을 유지했다"라며 "KBO리그에서 선발로 좋은 성적을 내 미국 무대에서 선발 기회를 얻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비록 그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좌완 불펜 자원을 찾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마이너리그 계약 형태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전망했다.

2026년 5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투수 베니지아노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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