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경기 재개를 기다렸지만 날씨가 돕지 않았다.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선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경기 시작을 5분여 앞둔 오후 6시 25분께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시구와 시타 행사는 정상적으로 치러졌으나 경기 시작 시간이 뒤로 밀렸다.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당초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서 17분 지난 6시 47분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KT가 기선제압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권동진이 3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최원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권동진이 태그업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김현수가 안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나온 안현민이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타점과 홈런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4회말 KT 공격을 앞두고 허경민 타석 때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고 오후 7시 45분 경기가 중단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그칠 기미가 보이자 그라운드를 덮고 있던 방수포를 걷어냈다. 그라운드 키퍼를 포함한 관리 요원들이 나왔고 정비에 들어갔다. 그라운드 재정비 후 오후 9시 30분 경기 재개가 결정됐다.
하지만 9시 10분께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오후 9시 31분 우천 노게임(올 시즌 3번째)이 선언됐다. 106분 동안 중단된 두팀 경기는 결국 우천 취소(올 시즌 21번째 취소 경기, 우천 취소 19번째)됐고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KT와 키움은 이로써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KT는 47승 1무 35패로 3위, 키움은 29승 1무 57패로 10위에 각각 자리한 가운데 후반기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KT는 오는 1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키움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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