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는 포기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美도 감동한 고우석의 3년 인내심, 이제 보여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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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고우석에 대해 현지로부터 뜨거운 응원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시절 실망감으르 이겨내고 버텨낸 고우석이 마침내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2023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디트로이트에서 두 시즌을 마이너리그에 전전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며 버텨나갔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2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한 끝에 미네소타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현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로 이적한 고우석은 고우석은 지난 8일 3년 만에 처음으로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승선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파란만장한 여정을 거쳤다. 미국 커리어를 시작한지 약 한 달만에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며 이적해야 했다. 이후 마이애미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그는 마이너리그의 모든 레벨을 전전하면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트레이드된 지 약 13개월 만에 지명할당(DFA) 처리됐고,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게 됐다"고 고우석의 여정을 소개한 뒤 "삼세번의 기적이라는 말처럼 디트로이트는 마침내 고우석의 잠재력을 깨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4.29로 마쳤고, 올해 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1.96, FIP 2.28, 그리고 34%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고 고우석의 성장을 짚었다.

미네소타는 불펜이 약하다. 고우석을 영입한 이유다. 매체는 "고우석은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라면서 "오랫동아나 기다려온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샌디에이고가 빠르게 포기했음에도 본인은 포기하지 않고 야구에 매진해 온 고우석의 끈기는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가 KBO 시절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다시 증명해 낼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팀 합류 후 2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고우석의 데뷔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타이트한 경기가 펼쳐져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어떤 데뷔전이 펼쳐질지 점점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6 WBC에서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고우석이 6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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