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호프’… 예매율은 압도적 

시사위크
영화 ‘호프’가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인성(사진)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가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인성(사진)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심상치 않다. 영화 ‘호프(HOPE)’가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 관객 수 2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봉하는 ‘호프’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올해 가장 빠르게 예매율 1위에 오른 이후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사전 예매율이 50%까지 치솟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호프’는 예매율 42.2%, 예매 관객 수 22만7,435명을 기록하며 ‘모아나’(예매율 16.6%, 예매 관객 수 8만9,333명)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 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모아나’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개봉 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과 조인성·정호연을 비롯해 테일러 러셀·알리시아 비칸데르·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한다. 

‘호프’를 향한 관심은 일찌감치 뜨거웠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4년 만에 초청되며 기대를 모았고, 해외 200여 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한 데 이어 올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텐트폴 영화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모회사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대형 배급작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프’의 흥행 성적은 작품 자체를 넘어 배급사와 한국 영화 시장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주연배우 조인성 역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9일 시사위크와 만난 그는 “나뿐 아니라 황정민 선배와 나홍진 감독도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능소화는 장마와 태풍 속에서도 피는 꽃이라고 하더라. 우리 작품도 안팎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객들의 품속에서 활짝 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프’가 예매 열기를 바탕으로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근거자료 및 출처
실시간 예매율
2026.07.0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어깨 무거운 ‘호프’… 예매율은 압도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