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실적 개선… 성영수 대표 전략 통했나

시사위크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 하나카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 하나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카드가 법인카드와 해외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법인카드와 트래블 카드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영업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총 법인 신용판매액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하나카드의 5월 누적 법인 신용판매액은 9조7,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법인카드 일반 일시불 결제액은 6조8,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5조9,073억원) 대비 16.2% 성장한 규모다.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시장에서 중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오고 있다. 최근엔 업계 선두권의 뒤를 바짝 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카드는 해외 결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5월 누적 기준의 하나카드의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1조3,48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가량 늘었다.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카드는 성영수 대표이사 취임 후 법인영업과 글로벌 여행금융 상품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취급액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어려운 업황에도 하나카드는 선방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57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1분기보다 5.3%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측은 “금리상승, 경기둔화, 경쟁심화 등 업계 전반의 수익 하방 압력에도 기업, 체크, 신판 등 결제성 취급액 성장과 해외카드매입 등 글로벌 부분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는 잇단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하나카드는 법인 고객과 해외 여행 시장 공략과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한편, 성 대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영 실적을 토대로 연임 가도에도 청신호를 켤지 주목된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나카드, 실적 개선… 성영수 대표 전략 통했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