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너무 실망스러워, (김)선빈이는 팀의 상징이다 보니까…” 꽃범호 일갈, 제대로 화났다[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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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기아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어젠 올 시즌 최악의 경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2-10 대패를 두고 위와 같이 밝혔다. KIA는 1회초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에 곧바로 4실점했고, 4회말까지 내리 실점하며 1-9로 끌려가면서 수건을 던져야 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조차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 수원 KT 위즈의 경기. 기아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KIA는 이날 바빕신에게 유독 외면을 많이 받았다. 내, 외야에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날아갔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그런 가운데에서도 야수들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다. 좀 더 집중하고, 좀 더 최선을 다해야 했다는 뜻이다.

이범호 감독은 8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어젠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어제는 경기 자체가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경기였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려고 준비를 잘 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게 더 부담이 되는 것이었는지…어젠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라고 했다.

바빕신이 외면한 것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 전에 충분히 우리가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그걸 못했기 때문에 그런 빗맞은 안타들이 나왔다. 그게 하루의 운이지만, 조금 더 집중했다면 충분히 문제없이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그 와중에 김선빈을 2회말 시작과 함께 김규성으로 교체하는 강단을 보여줬다. 선수단에 메시지를 심어주는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효과는 없었다. 김선빈은 1회말 4실점 과정에서 살짝 느슨한 수비가 있었고, 2회초 무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공 2개만에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의 경기력이 무기력했다고 봤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같은 경기를 할 때 다들 집중하라는 생각이었다. 어떤 선수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먼저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선빈이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좀 더 냉철하게 판단했다”라고 했다.

2026년 5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구체적인 얘기는 삼갔지만, 결국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면 많이 남았지만, 적게 남았다고 본다면 얼마 안 남은 게임을 해야 하는 것이다. 반환점을 돌았는데 또 그런 게임은 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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