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넷플릭스 1위 '김부장' 잡나…글로벌 기대작 '동궁' 출격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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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최정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현재 넷플릭스는 '김부장'의 독주 체제다. 이에 대항하는 새로운 대항마로 배우 남주혁 주연의 '동궁'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주혁을 비롯해 노윤서, 조승우가 호흡을 맞춘다.

무엇보다 '동궁'은 남주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2023년 공개된 디즈니+ '비질란테'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이자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다.

'동궁'은 넷플릭스가 공개한 2026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서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소개되며 일찌감치 글로벌 기대작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남주혁 역시 긴 공백 끝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평가를 동시에 받게 됐다.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K콘텐츠 시장에서는 오컬트와 액션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리고'가 한국적 정서를 입힌 오컬트 호러로 관심을 받았고, '참교육'과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등 강도 높은 액션물도 연이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동궁'은 사극이라는 틀 안에 오컬트와 미스터리, 액션을 한데 녹여냈다. 최근 시청자들이 반응한 장르적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다. 익숙한 궁궐을 귀신과 저주의 공간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도 기존 사극과 차별화를 꾀한다.

배우 남주혁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특히 남주혁의 선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그간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스물다섯 스물하나', '비질란테' 등을 통해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청춘의 얼굴로 사랑받다가도 '눈이 부시게'에서는 묵직한 감정선을 소화했고, '비질란테'에서는 낮에는 경찰대생, 밤에는 범죄자를 심판하는 다크 히어로로 변신했다. 이번에는 시대극과 오컬트, 액션이 결합된 '동궁'을 택했다.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꺼내 온 남주혁의 선구안이 다시 한번 통할지과 관심사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김부장'의 기세가 거세다.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은 국내 높은 시청률을 넘어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중이다.

'동궁'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동시에 이미 액션 장르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른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회이기도 하다. '김부장'이 현대극의 거친 액션으로 승부한다면, '동궁'은 한국적인 궁궐을 배경으로 오컬트와 시대극, 액션을 결합해 전혀 다른 색깔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남주혁 개인에게도 이번 작품의 의미는 남다르다. 약 3년의 공백을 깨는 복귀작인 데다 넷플릭스가 일찌감치 글로벌 기대작으로 내세운 작품의 주연이다. 또한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라는 악재가 있었던 만큼 이번 복귀에 쏠리는 시선도 남다르다.

'김부장'이 점령한 넷플릭스에서 '동궁이' 오리지널 시리즈의 자존심을 세울지, 남주혁이 또 하나의 웰미이드 작품을 필모그래피에 추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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