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시너지 효과가 됐으면 해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페드로 아빌리다.
아빌라는 지난 7일 입국했고 이적 관련 행정 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돼 SSG 구단은 8일 아빌라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아빌라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새로운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산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빌라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서는 봤는데 일단 나쁘진 않더라"며 "실제 투구를 봐야알겠지만 구속도 150㎞ 이상 나오고 실전 경기를 뛰다 우리팀으로 왔기 때문에 몸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다.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인데 내일(9일)부터 바로 팀과 개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빌라는 팀 합류 후 "SSG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아빌라와 대화를 잠깐 나눴는데 '팀에 적응만 하면 자신이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더라"며 "후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빌라는 일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등판 없이 바로 1군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아빌라가 원한다면 퓨처스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해볼 수 있겠지만 일단 후반기 첫 일정인 KIA 타이거즈전 첫 경기 또는 세 번째 경기 선발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SG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와 홈 4연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토마스 해치를 KIA와 첫 경기에 먼저 낼지 아빌라를 그때 선발 등판시킬지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이 아빌라에 바라는 건 '분위기 메이커' 또는 '시너지 효과'를 내달리는 것이다. 이 감독은 "분위기와 환경이 중요한데 아빌라가 잘해준다면 분명히 팀내 다른 투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자극제가 될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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