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촬영 유치로 ‘17억 지역경제’ 활력 견인

포인트경제
​부산영상위원회가 8일 2026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엑스오 키티 시즌3 광안리 해상촬영 현장 스틸.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가 8일 2026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엑스오 키티 시즌3 광안리 해상촬영 현장 스틸. /​부산영상위원회

[포인트경제] ​부산이 영상 콘텐츠 제작의 핵심 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된 작품들이 지역 내에서 활발한 소비를 끌어내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가 확인됐다. 영화를 비롯한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부산의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연이어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쳤다.

​부산영상위원회는 8일 2026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된 작품은 총 39편으로, 촬영팀이 부산 지역에서 직접 지출한 비용만 17억 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가 촬영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 부산 배경 ‘올로케이션’ 작품 대폭 확대

​올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장편 영화 분야의 약진이다. 장편 영화는 지난해보다 1편 늘어난 7편이 촬영됐으며 특히 부산 전체를 배경으로 하는 ‘올로케이션’ 작품이 늘어남에 따라 영화 촬영 일수가 전년 대비 54.9%나 대폭 증가했다. 이는 부산이 가진 수려한 로케이션과 탄탄한 제작 환경이 영화인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역시 스튜디오 대여 일수가 전년 대비 50.82% 증가하며 촬영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방증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8일 2026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상반기 부산영상위 촬영지원 결산 통계.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가 8일 2026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상반기 부산영상위 촬영지원 결산 통계. /부산영상위원회

​◆ 기장군, 촬영 유치 신기원 이뤄내

​지자체와 협력한 지역 맞춤형 인센티브 전략도 큰 결실을 보았다. 올해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시행한 기장군은 촬영 횟수를 전년 16회에서 37회로 2.3배 늘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촬영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촬영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였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작품들의 지역 내 소비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촬영 유치가 곧 지역 상권 살리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 글로벌 촬영 도시 비상···브랜드 가치↑

​부산의 브랜드 가치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국적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대형 작품들이 부산 촬영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역동적인 촬영 현장이 기대된다.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같은 부산만의 랜드마크는 물론 도모헌과 같은 복합문화공간까지 다채로운 촬영지 수요가 이어지며 부산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우수한 촬영 환경과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작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강점을 극대화해 세계적인 영상 제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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