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유럽이 대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강의 여섯 자리를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유럽 잔치' 가능성이 엿보인다. 남미와 아프리카 나라 하나씩 8강에 합류했다.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국가들은 단 하나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기존 32개국 체제보다 16개국이 더 본선 무대를 밟았다. 대륙별 본선 티켓도 늘어났다. 지역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 16팀, 아프리카 10팀, 아시아 9팀, 남미 6팀, 북중미 6팀, 오세아니아 1팀이 출전했다.
오세아니아 대표로 나선 뉴질랜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시아 9개국 중 일본과 호주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 등 7개국은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과 호주도 32강전에서 패하며 아시아도 조기에 전멸했다. 북중미는 공동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16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 나라 모두 16강전에서 패하면서 8강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했다.
아프리카와 남미도 8강 한 자리밖에 점령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가 아프리카 대표로 살아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남미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8강 고지를 밟았다. 나머지 8강 여섯 자리는 모두 유럽이 차지했다.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잉글랜드, 스위스가 8강에 안착했다.

8강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10일 프랑스와 모로코가 8강전 문을 연다. 11일에는 스페인과 벨기에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12일에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가 맞붙고,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승부한다. 유럽 팀 간 맞대결이 두 경기나 있다. 4강의 절반은 유럽 팀이 채운다는 이야기다. 모로코와 아르헨티나가 '유럽 잔치'에 제동을 걸며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준결승전은 15일과 16일 벌어진다. 프랑스-모로코 8강전 승자와 스페인-벨기에 8강전 승자가 15일 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노르웨이-잉글랜드 8강전 승자와 아르헨티나-스위스 8강전 승자는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두 팀은 19일 3위 결정전을 가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20일 진행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일정
프랑스 vs 모로코(10일)
스페인 vs 벨기에(11일)
노르웨이 vs 잉글랜드(12일)
아르헨티나 vs 스위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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