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500만 회원 달래기 나섰다…1000억대 규모 ‘무료 쿠폰’ 지급

마이데일리
/스타벅스 앱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리워드 회원 약 15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와 푸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고객 혜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머 쿠폰' 2종을 순차 발급한다. 사용 기한은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매장 결제와 사이렌 오더, 딜리버리 주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떼, 아이스 바닐라라떼 가운데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기존 회원은 물론 행사 기간 신규 가입 회원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 또는 모바일 카드를 등록한 고객에게 별 적립과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현재 회원 수는 약 1500만명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대상 1+1 쿠폰과 생일·프로모션 무료 쿠폰 등은 제공해왔지만, 이번처럼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가입 회원까지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음료 쿠폰을 일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뉴시스

이번 프로모션은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47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705억원 규모다. 여기에 푸드 30% 할인 쿠폰까지 포함하면 고객 혜택은 최대 1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실제 마케팅 비용은 쿠폰 사용률과 음료 원가 등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논란 이후 이용 지표가 둔화됐다. AI 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전월보다 약 208억원(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819만명에서 706만명으로 약 113만명 줄었고, 식음료 멤버십 앱 점유율 역시 47.7%에서 42.3%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방문을 늘리는 동시에 ‘탱크데이’ 논란 이후 흔들린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워드 회원 대상 혜택은 오래전부터 운영해온 멤버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고객이 휴가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 맞춤형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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