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전반기 삼성 라이온즈의 가장 큰 아쉬움은 무엇일까. 바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이탈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뎁스가 압도적이기에 티가 나지 않았을 뿐, '완전체'를 이룬 적이 거의 없다.
특히 이재현의 이탈이 뼈아프다. 올 시즌에 앞서 이재현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타격폼을 수정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34타수 12안타)을 기록, 가능성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이 올 시즌 리드오프로 이재현을 점찍었을 정도. 그런데 정규시즌에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살아날 만하면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빠지기 일쑤였다.
이재현은 스윙을 하며 허리를 뒤로 제친다. 박진만 감독은 이 동작이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시즌 초 부진할 때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허리에 무리가 왔고, 골멍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달린 중요한 시즌이기에 더욱 마음이 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다는 목표는 이뤘다.
다만 지난달 13일 1군에서 제외됐다. 당시 삼성은 이재현 선수가 요추 통증이 지속돼 12일 MRI 검사를 받았다. 병원 교차 진단 결과 골멍(골타박)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 2주 후 재검사를 통해 향후 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7일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후반기 복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영상을 확인하니 이제 깨끗하다고 한다. 본인도 통증이 거의 없다. 지금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복귀 예정이다. 단 15일부터 재개되는 퓨처스리그에 합류해 실점 감각을 먼저 끌어올리고,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역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배찬승(왼쪽 어깨 염증)도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이도 (이재현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종으로 이탈한 장찬희는 늦어도 7월 말 돌아온다. 박진만 감독은 "내일모레(9일) 마지막 영상 체크하고, 7월 안에는 무조건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선수층이 두텁다. (주전) 선수들을 대신 나간 선수들이 잘해줘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나머지 선수들까지 돌아오면 팀이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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