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복귀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친분이 있는 축구협회 인사를 통해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축구대표팀을 4년 동안 이끌면서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을 떠난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025년 3월 UAE에서 경질됐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하며 2002 한일월드컵 한국전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탈락 후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포르투갈 매체 헤나센사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투철한 직업윤리다. 규율있고 예의 바르며 대표팀을 대표하고자 하는 엄청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를 감수하고 경기 전 단 한두번의 훈련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는 선수들"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감독으로서 그런 모습을 봤을 때 큰 기쁨을 느꼈다. 근면 성실한 한국인의 특성에서 비롯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의 스타일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한국은 역습을 노리며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는 팀이었다. 우리는 그 전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 다른 요소들을 추가하려고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2패의 성적과 함께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지난달 멕시코 현지에서 대표팀 사퇴를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다.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는 흔들림없이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후속 회의를 통해 하반기 A매치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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