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IL 등재" 김하성 손가락 부상, 美 현지 이렇게 냉정할 수가→충격 방출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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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부상 그대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5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IL에 등재하고 포수 카일 파머를 로스터에 등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손 중지는 지난 1월 한국에서 훈련하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손가락이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5월에서야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복귀 후 타율 0.068로 큰 슬럼프에 빠졌다. 이로 인해 벤치 신세로 밀려났다.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를 번갈아 유격수로 기용했다. 김하성은 선발 출전 하더라도 대타로 교체아웃되는 일도 잦았다.

김하성으로서는 반등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그렇게 바라보고 있지 않다.

김하성이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스포츠 토크 ATL은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령 부상자 명단(Phantom IL)' 등재다"라면서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애틀랜타는 그를 단순히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그위넷(트리플A)으로 내려보냈다가 팀이 원할 때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없다. 그렇게 하려면 반드시 '부상'이 있어야만 한다"고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 의미를 바라봤다.

이어 "물론 김하성의 중지에 아무런 통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감안하면 오히려 통증이 있는 편이 더 앞뒤가 맞다. 어쨌든 이번 조치 덕분에 그는 몇 주 동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얻게 됐고 이후 재활 등판 형식으로 트리플A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율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에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쓴 터라 애틀랜타는 어떻게든 김하성을 활용하고 싶다.

하지만 성적이 나지 않고 있다. 특히 WAR를 시전 전체로 환산했을 때 -0.6 페이스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실상 나올 수 없는 최악의 수치다.

매체는 "부디 이번 조치가 그에게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에도 효과가 없다면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애틀랜타는 결국 그를 지명할당(DFA) 조치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언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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