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고 45승 1무 35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2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36승 2무 44패로 8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에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한승택이 희생 번트를 대 허경민은 2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권동진이 2루타를 쳤다.
허경민이 홈을 밟아 KT는 1-0으로 앞섰다. 롯데도 곧바로 쫓아갔다. 4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황성빈이 KT 선발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박찬형이 태그업 플레이로 홈으로 들어와 1-1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샘 힐리어드가 박세웅이 던진 2구째 커브(125㎞)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0호)를 만들었다.

1-2로 끌려가던 롯데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2사 후 박찬형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세민이 2루타를 쳤다. 박찬형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고 세이프됐다.
KT는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바뀐 투수 정현수에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김현수가 2점 홈런(시즌 6호)을 쏘아올려 4-2로 다시 앞섰다.
리드를 잡은 KT는 9회초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는 뒷문을 잘 잠그며 KT 승리를 지켰고 시즌 16세이브째(6승)를 올렸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스키모토 코우키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째(2패 9홀드)를 신고했다. 정현수는 시즌 첫패를 당했다.
사우어와 박세웅은 승패를 올리지 못하는 '노 디시전 게임'이 됐지만 임무를 다했다. 사우어는 6이닝 2실점, 박세웅은 7이닝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한편 두팀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간이 30분 지연됐다. 또한 관중 1만8700명이 찾아 매진됐다. 올 시즌 개막 후 227번째이자 KT 홈 경기 기준으로 17번째 매진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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