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독일축구협회의 푈러 디렉터가 물러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은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독일은 북중미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파라과이전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대회를 마감했다.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난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진출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했다.
독일 메르쿠르 등은 5일 '푈러는 독일 축구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2023년 독일 대표팀 디렉터로 부임했지만 아직까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푈러는 나겔스만 감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나겔스만 감독 사임 이후 푈러 역시 중대한 결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푈러는 독일축구협회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독일축구협회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푈러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다. 푈러의 잔류 여부는 향후 누가 대표팀 감독직을 맡느냐에 달려있다. 푈러는 곧 클롭 감독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푈러와 나겔스만 감독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 같았다. 푈러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푈러는 멘토이자 조언자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곁을 지켰다'면서도 '독일축구협회의 클롭 감독 선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클롭 감독은 푈러 같은 상징적인 인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푈러는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푈러는 지난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선수로 독일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선 감독으로 팀을 맡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푈러는 지난 2023년 9월 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며 A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푈러는 독일의 북중미월드컵 부진 책임을 지고 독일 축구협회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은 북중미월드컵 32강 탈락 후 대표팀을 이끈 나겔스만 감독과 결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사실상 독일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클롭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독일 티온라인 등은 '독일축구협회 노이엔도로프 회장은 클롭 감독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갈 것이다. 클롭 감독은 두 가지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레드불과의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클롭 감독은 레드불 CEO 민츨라프와 접촉했다. 독일 축구의 운명이 걸려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 동안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에 의욕을 드러낸 클롭 감독은 자신의 독일 대표팀 감독 부미설에 대해 "이제 완전히 재충전됐고 준비됐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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